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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교통147

수요응답형 버스... 왜 하필 디젤차?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6. 19 방송분)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후에 약 1주일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준비 부족을 만회하기 위한 뒤늦은 대책과 후속 조치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발생하는 시민들의 민원과 후속 대책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추가 조치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노선 안내도 전면 교체입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시행되기 한 달 전부터 노선 개편 홍보를 시작하고 바뀐 노선도를 부착하였는데요. 왕복 노선도가 모두 표시된 새 노선도는 글씨가 작아 제대로 읽을.. 2024. 4. 18.
버스 노선 개편 한 달, 노선도는 안 바꿔?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6. 12 방송분) 지난 주말부터 노선 전면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어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창원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혼란에 관하여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노선개편 한 달전에 이번 전면 개편 계획을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하였는데요. 한 달간의 홍보 기간을 거쳐 지난 주말부터 개편된 노선으로 시내버스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초 창원시에서는 시내버스 762대가 150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었는데, 운행 차량을 늘이거나 줄이지 않고 137개 노선으로 축소하였습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2024. 4. 16.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왜?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5. 29 방송분) 지난 26일 정의당 경남도당과 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늘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무상교통 제도 도입에 관하여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을 무상으로 하는 ‘무상교통 도입’을 이야기하면 포퓰리즘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무상교통 도입은 기후위기 대응 전략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정책이라는 것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상교통 정책을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청송군이 가장 먼저 시작하.. 2024. 4. 9.
대중교통 활성화 안 되면...파업 해도 해결 안돼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4. 24 방송분) 지난 4월 19일 창원 시내버스 689대가 일제히 운행을 중단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다행히 창원시의 중재로 하루 만인 20일부터 운행을 재개하였습니다. 오늘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창원 시내버스 파업 문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시내버스 파업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파업이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고유한 권한이라는 것입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나 이를 취재하는 기자분들이 가지는 공통된 첫 번째 인식은 “파업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에 관한 부분입니.. 2024. 3. 21.
완전 공영제...승객 늘어나면 손해 아니다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2. 13 방송분) 제가 이 방송 시간에 서울시나 경기도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좋은 사례들을 여러 차례 소개하였는데요. 오늘은 경남 지역의 좋은 교통정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새해 들어 경상남도와 여러 시군에서 새로운 교통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내 다른 시군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시군의 교통정책과 변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달라지는 경상남도 교통정책 세 가지 첫 번째로 소개할 정책은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의령군 노어촌버스 완전공영제’ 추진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신안군과 강원도 정선군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2024. 2. 13.
택시요금 인상...승용차 구입 증가할 것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2. 6 방송분) 경상남도가 택시요금 인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는데요. 지난 1월 31일 경상남도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오늘은 경상남도의 택시요금 인상 내용과 중장기적인 택시요금 문제 해결과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우선 인상 예정인 경상남도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될 뿐만 아니라 단위거리당 요금도 133미터 당 100원에서 130미터당 100원으로 인상되고, 시강당 요금도 34초당 100원에서 .. 2024. 2. 8.
창원 택시요금...대도시보다 비싸면 어쩌라고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1.23 방송분) 지난 연말 한국은행과 KDI가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 그리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를 전망하였습니다. 오늘은 최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추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KDI와 한국은행은 2023년 물가상승률을 3.5%로 예측하면서 2022년 물사상승률 5%와 비교하면, 올해는 물가상승이 둔화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데 체감하는 물가상승은 둔화되는 것이 아니라 가속화되고 있고.. 2024. 2. 6.
경남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해봤던니...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2. 12. 5 방송분) 내년에는 창원시에 슈퍼 BRT가 도입될 예정이고 연말 BRT 개통에 맞추어 노선개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남지역 소비자단체들이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에 도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오늘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있는 거제, 김해, 사천, 양산, 진주, 창원, 통영, 거창 지역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요. 실제 인.. 2024. 1. 5.
카카오-T 바이크와 무단방치 피해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2. 7. 4 방송분) 지난 6월 15일부터 창원시내 곳곳에 카카오 T-bike가 등장하였는데요. 저는 제가 사는 양덕동에서 6월 30일 처음 카카오 T-bike를 목격하였습니다. 오늘은 전기 공영자전거 카카오 T-bike와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2021년 3월 저는 이 코너에서 경기도의 안산시, 고양시, 수원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자전거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고, 곧 창원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누비자 2.0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일이 있습니다. .. 2023. 3. 1.
보행자 위협하는 드라이브스루 마냥 좋은가?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1. 12. 27 방송분) 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살기 좋은 도시란 어떤 도시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여러 기준이 있지만 그중 중요한 하나는 바로 사람들이 걷기에 얼마나 편리한 도시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5월부터 출퇴근을 도보로 하기 시작하면서 하루 1만보 걷기를 습관화 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심을 걷다보면 자동차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드라이브스루입니다. 오늘은 보행자를 위협하는 드라이브스루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차를 두고 걸어서 .. 2022. 5. 20.
누비자 7000대로 늘리고...터미널 2배 더 만든다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1. 12. 6 방송분) 오늘은 최근 창원 성산구 일대에 등장한 민간업체의 공유형 자전거와 2022년부터 달라지는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3월 8일 이 방송에서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 수원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영자전거 사업폐지를 선언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일이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로 공영자전거를 도입한 창원시 누비자도 혁신과 변화가 없으면 민간업체의 공유형 전기 자전거에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창원 시내에 서울에 소재한 민간업체가 .. 2022. 5. 13.
창원시내버스 언제쯤 공짜가 될까?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1. 11. 22 방송분) 지난 9월 1일부터 창원시 준공영제가 시행되어 이제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은 준공영제 시행 이후 중장기 창원시 대중교통계획과 시내버스 무상교통정책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의 중장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계획은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단계는 지난 9월에 시행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입니다. 버스회사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고 버스회사 별로 노선을 전담하게 함으로써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아직까지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준공.. 2022. 4. 27.
도민 빼고 진행한 경상남도 꼼수 공청회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1. 11. 8 방송분) 최근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나란히 를 주제로 도민과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공고문은 경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어렵게 찾아낸 공고문입니다. 보통 도민들에게 널리 알아야 하는 내용들은 도청 홈페이지에 배너 광고로 게재하여 눈에 잘 띄게하거나 공지사항, 보도자료 같이 메인화면 위쪽에 올려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경상남도 물류항공철도과에서 개최한 는 정말 찾기 어려운 곳에 꽁꽁 숨겨져 있었습니다. 제가 30여분동안 도청 홈페이지 베너광고를 다 살펴보고, 키워.. 2022. 4. 25.
창원 시내버스...일부 공영제로 바꾸자 ! 지난 8월 4일(화) MBC 경남 좋은아침에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제 개인 사정으로 방송 출연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방송은 되지 않았지만...당시 작성했던 방송 인터뷰 원고를 소개합니다. 실제 방송이 진행되었다면 예상 질문대로 묻고 답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방송 출연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작성한 원고를 공유합니다. 진행자>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다행히도 나흘 만에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창원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사태가 시내버스 민영제의 부정적인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며 ‘창원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창원형 버스 준공영제,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는지 마산YMCA 이윤기 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 2020. 8. 21.
화성시 청소년 무상 버스 운행...11월부터 대중교통 혁신! 앞으론 화성시에서 배워야 할 듯 경기도 "화성시 청소년 무상교통 실시." 지난 수요일(5월 20일) 한겨레 신문에 나온 기사인데, 그날 아침 신문을 볼 때는 놓쳤던 기사를 주말에 다른 기사를 찾다가 우연히 다시 발견하였습니다. 대중교통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제 블로그 카테고리에 '교통'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저도 여러 차례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이런 정책을 제안하였는데, "황당한 아이디어" 취급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화성시장이 11월부터 '청소년 무상교통' 실현을 선언하였습니다. 시내버스를 필두로 하는 대중교통은 20년 이상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 감소 -> 요금 인상 -> 서비스 개선 X -> 승객감소-> 지방 정부 재정 지원의 악순환 고리가 반복되.. 2020. 5. 26.
면허정지 피하려면...착한운전 마일리지 쌓으세요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새해에 '착한 운전 마일리지'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작년 가을에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착한운전 마일리지'라는 제도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라서 신청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실천하여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을 서약"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서약만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냐고 생각하실텐데...결정적인 '한 방'이 있습니다. 바로 운전면허 특혜 점수 10점이 부여된다고 하는 겁니다. 이 서약을 하고 "도로교통법 제93조에 따른 운전면허의 취소· 정지처분이나 제 156조에 따른 처벌 또는 제.. 2020. 2. 6.
서비스 좋아졌다면서 시내버스 왜 안 탈까? 시내버스 서비스, 불만족-매우 불만족 합쳐도 15.5%에 불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남도민들에게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해봤더니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는 도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박영민)가 지난 9월 도민 14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에 따르면,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응답 35.0%(514명),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5.5%(229명)로 조사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9.4%(726명)는 시내버스 서비스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시내버스 서비스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모두 합하면 84.4%이고,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5.5%입니다. 경남소협은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운전기사 4개.. 2018. 12. 11.
자전거 헬맷착용...졸속입법 확실하다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다시 언론들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경남도민일보 류민기 기자로부터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를 받았는데, "나는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더니 기사에 나왔더군요. 사실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를 법으로 강제하는 입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습니다. 2009년에는 논란 끝에 14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헬멧 착용만 의무화 되었습니다.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를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졸속입법'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회에는 자전거와 관련된 법률개정안이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자료 사진을 보.. 2018. 9. 10.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폐쇄 말고 승용차 억제 정책 세워야... 창원시의회에서 진해구 출신 의원들께서 앞장서서 안민터널 내 자전거길을 폐쇄하자는 제안을 하였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좀 더 따져봤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담긴 글을 포스팅 하였습니다. 2017/07/04 - [세상읽기 - 교통] -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폐쇄 더 따져봐야~ 좀 더 따져보자는 제안의 첫 번째 이유는 한 때 환경수도와 대한민국 최고의 공영자전거 도시라고 명성이 자자했던 창원시이지만, 실상 행정구역이 합쳐진 후 옛 창원, 마산, 진해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는 그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현실을 먼저 좀 알아달라는 것입니다. 앞서 쓴 글에서 걷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진해는 섬과 다름 없다고 하였는데, 마산이나 창원에서 진해 도심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하고 불편하기 짝이 .. 2017. 7. 6.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폐쇄 더 따져봐야~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개설이 벌써 5년이나 지났네요. 어제 경남도민일보에 나온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폐쇄 요구 재점화"기사를 읽고 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살펴봍니 2012년 5월에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가 논란이 되었더군요. 잊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는 이명박씨가 대통령이었던 2011년에 4대강 사업 '분칠용' 사업으로 전개하였던, 국가 자전거 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창원 구간은 함안에서 넘오오는 산인고개 ~창원홈플러스~ 안민고개 ~ 진해구 용원 ~ 부산시 강서구를 연결하는 '국가 자전거 도로 사업 구간' 중 일부입니다. 터널 길이가 1.8km나 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터널 내 자전거 도로라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매연과 소음에 대한 대책이 부.. 2017. 7. 4.
창원 누비자 이용률 감소하는 까닭? 지난 4월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이하여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 이용실태를 공개하였습니다.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누적회원 46만 3900명, 연간 이용횟수 500만이 넘어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하였다는 것이 창원시의 자평입니다. 2008년 프랑스 파리 '벨리브'를 벤치마킹한 누비자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데, 10년 동안 누적 회원이 46만 3900여명에 이르고 비회원 이용객도 129만여명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횟수는 지난 2013년 658만 997회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에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창원시에서는 "미세먼지, 폭염, 한파"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만,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벌써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만,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TBN.. 2017. 6. 5.
지자체 자전거 보험...초딩은 보상 안돼? 지난 2008년부터 창원시 자전거 보험이 9월 22일자로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창원시는 2008년 자전거보험을 도입 이래 매년 모든 시민을 가입 대상으로 삼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당초 창원시는 계약금 3억9600만원의 자전거보험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보험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었으며, 동부화재와 수의계약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창원시 자전거 보험이 유찰된 것은 보험지급 건수와 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260건, 2억1800만원에서 올해 310건, 6억여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평균 보험지급률이 140%를 웃돌아 보험사가 자전거보험 계약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사들이 계약을 회피하면서 보험 혜택도 조금씩 축소되었습니다. 자전거 사망·후유 .. 2015. 10. 7.
창원시 자전거 정책과 공영자전거 누비자 평가 지난 수요일 TBN 창원 교통방송의 초대를 받고 창원시 누비자 도입 7년에 평가와 창원시 자전거 정책 발전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집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근래에 방송 출연과 인터뷰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창원시 자전거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라는 권유를 받았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날 방송은 TBN 창원교통방송 개국 2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국 2주년을 맞이한다는 TBN 창원 교통방송이 언제 생긴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차를 운전 할 때 항상 라디오를 켜 놓고 다녔습니다만, 최근 2~3년 사이에는 운전을 할 때 주로 팟케스트 방송을 듣기 때문에 라디오를 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날 라디오 대담 형식의 창원시 누비자와 자전거.. 2015. 8. 28.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에 민감한 까닭? 오는 7월 29일부터 어린이통학차량으로 신고하지 않은 차량은 단속대상이 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에서 어린이 통학에 이용하는 9인승 이상의 차량은 반드시 으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구조, 장치변경 승인 신청을 한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구조 장치 변경을 마친 후에 경찰서에 어린이통학차량으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가 의무화된 것은 지난 2013년 한 어린이가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가 의무화되었고,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7월 29일부터는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신고하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은 법규 위반으로 단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 2015. 7. 21.
창원도시철도 사업 백지화 대환영 ! 창원시가 도시철도 사업 백지화를 최종 확정했다고 합니다. 도시철도를 만들어도 이동 시간이 줄어들지 않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창원시의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최종적으로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지난 28일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철도민관협의회의 최종을 받아들여 도시철도 건설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사실 안상수 시장이 당선되면서 '도시철도 사업 백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안시장이 선거 당시 "도시철도 사업 재검토"를 공약하였고, 안 시장 당선 이후에 도시철도 민관협의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도시철도 업무를 담당하는 창원시 공무원들의 태도도 180도 바뀌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도시철도 사업이 백지화 될 지 모른다는 조심스런 예측.. 2014. 10. 29.
창원 도시철도 정말 백지화 될까? 2008년 경상남도가 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창원 도시철도 사업이 백지화 될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새로 취임한 안상수 시장이 "도시철도사업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고, "도시철도의 효율성과 더불어 다른 대중교통에 미치는 문제"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성급한 일부 언론에서는 안상수 시장 취임 직후에 "창원도시철도 사업이 백지화"되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하였지만, 신중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백지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2008년 이전에 기본계획을 수립 할 당시부터 창원도시철도 도입을 반대하였습니다. 특히 김해 경전철의 만성적자 문제가 불거지고 난 .. 2014. 9. 16.
점점 누더기가 되어가는 창원 자전거 도로... 세월호 사고 이후 새로 주목 받은 신조어 중 하나로 '기레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자 + 쓰레기를 기레기라고 한다더군요. 한 마디로 하자면 쓰레기 같은 기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레기'들도 처음부터 '기레기'는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처음엔 멀쩡했던 기자들이 돈과 권력에 길들여져 '기레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원시에도 처음엔 멀쩡했다가 점점 더 누더기 걸레가 되어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자전거 도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창원시 자전거 도로는 지금처럼 '자전거 타기'를 강조하지 않았던 시절에 그 골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30~40년 전에 창원시가 이른바 계획 도시로 개발 될 때부터 지금 있는 자전거 도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그후 30여 년 동안은 자전.. 2014. 9. 11.
녹지형 중앙분리대 누가 책임질까?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여론수렴없이 추진하던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박시장의 퇴임 이후 또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미 한 달 쯤 지난 일이기는 합니다만, 창원시의회에서 '창원대로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질타와 토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7월 22일 창원시의회 40회 임시회 기간에 열린 균형발전국 균형발전과 주요 업무보고에서 국비와 시비 150여 억원을 들여 왕복 8차로, 길이 10.6km의 창원대로 중앙에 화단 형태의 중앙분리대 공사를 진행하는데 따른 지적과 질타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 시의회에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한 창원대로 뿐만 아니라 마산의 합성도과 해안도로 등에서 화단형 중앙분리대 공사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창원시는 "교통사고 방지 효과와 함께.. 2014. 8. 25.
창원도시철도, 경남도가 20% 부담할까? 창원시는 2021년도 도시철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는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도시철도 사업의 타당성과 노선, 차량 등에 대한 대안 검토작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창원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하고 있는 하면서 도시철도 '기본계획 감리비 9억원을 전액 삭감'하였다고 합니다. 창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도시철도 감리비 9억을 삭감한 것은 경상남도가 부담해야 하는 도비 지원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시철도 감리비 삭감을 주장한 김석규의원은 "창원도시철도 사업의 경우 국비지원 60%외에 나머지 비용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도비 지원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비만 확보하는 것은 .. 2013. 12. 6.
창원 도시철도는 얼마나 뻥튀기 되었을까? 얼마 전 한겨레신문이 대형 SOC 사업의 뻥튀기 수요 예측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획 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시사주간지 시사인도 최근호에 전국 도시 철도의 뻥튀기 수요 예측을 고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도로, 교량, 터널, 철도 등 대형 SOC 사업 전반을 폭넓게 다루었는데, 시사인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등의 엉터리 수요 예측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김해-부산 경전철, 용인 경전철 등이 심각한 운영 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어 더 이상 경전철 사업을 벌이는 것은 재앙을 자처하는 일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이런 상식적인 생각과 달리, 무려 36군데의 지방정부가 84개 경전철 노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1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 2013.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