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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518

블로거도 '흑백사진'으로 언론 총파업 함께해요 오늘(12월 26일) 오마이뉴스에 올린 제 기사를 살펴보러 갔더니, 기사와 함께 올린 사진이 흑백으로 메인화면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사진을 흑백으로 올렸는지 잠깐 의아했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 김대홍 노조위원장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니, "오늘 오전 6시부터 오마이뉴스 노조는 7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동참"한다며 다음과 같은 당부의 글을 남겼더군요. 이 글을 보고, 저도 오늘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에에 있는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침엔 언론 총파업 사실을 알고도 어떻게 지지를 표시할 방법을 몰라서 그냥 평소대로 칼라 사진을 넣어 포스팅했는데, 낮에 포토샵으로 흑백사진을 만들어서 사진을 교체하였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 의미를 담아서 흑백사진.. 2008. 12. 27.
화장실 훔쳐보기, 저거 성추행 이잖아 ! 지난 월요일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시내에 있는 아구찜 전문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손님이 없어서 점점 상권이 죽어간다는 창동을 살리는 의미에서 한 맥주집을 찾았습니다. 예닐곱명의 실무자들과 둘러 앉아 맥주를 마시다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번갈아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자 실무자 한 사람이 화를 내더군요. "저 화장실 표지판 성추행 아니에요" 하면서 말 입니다. 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화장실 방향으로 쳐다보니, 위 사진에서 보는 표지판과 똑 같은 그림으로 된 작은 표지판이 입구에 붙어 있더군요. 표지판은 '남자가 화장실 칸막이 위에 올라서서 몰래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것을 훔쳐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정작 남, 여 화장실로 입구가 나뉘는 앞에는 위 사진처럼 큰 .. 2008. 12. 25.
이것이 친환경 생태건축이다 ! 지난 토요일(20일) 창원YMCA 회관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2007년 12월 8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하여 1년 여 만에 지상 4층, 연건면 645㎡로 건축되었습니다. 1985년 마산YMCA 프로그램센터가 창원 중앙동에 개설되어 10여년 동안 창립 준비활동을 진행 한 창원YMCA는 1995년 5월 창립립 되었습니다. YMCA가 창원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23년 만에, 그리고 창원YMCA가 창립 된 후 13년 만에 자체 회관을 마련한 셈입니다. 창원YMCA 회관 건축은, 시민단체가 20여년 만에 어렵게 회관을 마련하였다는 의미도 있지만, 친환경 생태건축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초공사부터 내장재까지 친환경·재활용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 및 빗물 활용시설, 천연.. 2008. 12. 24.
남북관계 경색, 초등 아들도 피해자 2MB 대통령 취임 이후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고, 북한은 이른바 '통미봉남'으로 남쪽을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개성공단 상주 인력을 줄이고, 철도 운행도 중단하였지요. 개성공단에서 기업을 하시는 분들이야 당장 큰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 같은 소시민이야 이산가족도 아니고 개성관광이나 금강산 관광을 다녀올 계획도 없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남북관계 악화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초,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겨울동안 입는 태권도 트레이닝복을 주문하라는 신청서가 왔습니다. 11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해서 날짜에 맞춰서 신청서를 보냈습니다. '필라' 제품이.. 2008. 12. 10.
전교조, 부모와 아이들에게 감동 줘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넘어서는 해법은 결국 학교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 " 교사가 학부모와 아이들을 감동시키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결국, 전교조가 살아남는 것도 바로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을 감동시키는 기초적인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3일, 마산YMCA가 주최한 제 14회 시민논단 에 강사로 나선, 한국해양대학교 김용일 교수가 주장한 해법이다. 11월에 개최한 제 13회 시민논단에서 한홍구 교수는 2MB정부의 민주주의 후퇴 정책에서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고 탄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조직은 '전교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속 터지는 교육 정책'을 진단한 김용일 교수도 거꾸로 가는 교육개혁을 막아내야 하는데 전교조의 역할.. 2008. 12. 5.
"수구세력에게 5년을 더 내줄 순 없다." 25일,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주최한 시민논단에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가 강사로 왔습니다. 한국사를 전공한 한교수는 과거 역사에서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들면서 우리 앞에 놓인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현수막에 쓰인 것 처럼, "희망이 절망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민논단, 시민대학, 시민역사학당 등 여러 이름으로 진행된 YMCA 시국강연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암울했던 시기에 문익환, 김진균, 한완상 같은 분들이 강사로 오는 날이면, YMCA 회관은 민주주의에 목마른 시민들로 가득하였고, 회관 밖에는 경찰과 전경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어제 시민논단엔, 최근 10여년 사이에 가장 많은 시민,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중간에 드문 드문 빈자리가.. 2008. 11. 26.
첨단시스템 대신 사람 한 명만 있으면 = A 텔레콤, 주말, 휴일은 완전 불통 지난 주말 동안 A 텔레콤 콜센타, 모바일센타, 인터넷 고객센타는 모두 불통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사연은 이렇다. 아들 녀석이 일주일 전에 휴대폰을 잃어버려 '일시정지'를 시켰다가 토요일에 다시 찾게 되었다. 배터리를 충전 하고 114번을 눌러 고객센타에 전화를 걸었다. 복잡한 확인절차 때문에 번거로웠지만, 안내메시지를 따라서 시키는대로 몇 번이나 번호를 누르고 # 버튼을 누르기를 반복하였다. 그런데, 결과는 "죄송합니다. 상담시간이 아닙니다."하는 메시지가 나온다. 결국 전화상담을 하지 않는 동안은 '일시정지 해제'가 불가능하였다. 그러면서, '모바일 고객센타'에 연결하면 가능하다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바일 고객센타 연결을 시도했다. 연결.. 2008. 10. 27.
콜센타 전화하면 '공짜폰'이 생긴다. 휴대전화, 번호이동 방어비용은 얼마일까요? 엊그제, A통신 콜센타에 해지신청 전화를 했더니, 출시가격 380,000원(시가 5~15만원) 하는 '쥬얼리 폰'을 공짜로 바꿔주었습니다.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막기 위하여 공짜폰을 주더군요. 한동안 번호이동만 하면 공짜폰이 수두룩 하였는데, 추석 무렵부터 공짜폰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통신사를 바꾸어 번호이동을 하면 웬만한 휴대폰은 공짜로 받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공짜폰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휴대전화를 바꿀 때 소비자들의 기기값을 부담이 더 늘어났습니다. 복잡한 기기 할인제도가 있기는 한데, 매월 3~4만원 이상 정액요금을 내고 무료통화를 사용하면, 기기를 할인해주거나 가족이나 친구를 묶어가입하면 할인해주는 더 복잡한 제도들 뿐이더군요. 하필, .. 2008. 10. 16.